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혹성탈출 최후의 생존자 (문단 편집) == 줄거리 == 이야기는 서기 2670년, 원로 오랑우탄(서부극 명장 [[존 휴스턴]] 감독이 특별 출연.)이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한다. 과거 이야기의 시점은 2003년으로, 1991년에 벌어진 유인원의 반란이 핵전쟁으로까지 번진 후, 시저가 이끄는 유인원 세력이 녹음이 가득한 땅에서 그들만의 도시를 건설해 나가고 인간들과 공존하며 살고 있다.[* 중세 시대와 같은 문명 수준으로, 목재 수레를 끌고 말을 타며 숯으로 글씨를 쓴다. 인간들도 공존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유인원들과 주종 관계를 맺고 살고 있으며 침팬지들의 식생활에 따라 채식만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부모로부터 조언을 듣기를 희망한 시저는 금지 구역, 즉 구세계의 뉴욕에 남아 있는 기록 보관소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코넬리어스와 자이라 부부의 과거 영상 기록을 보고, 이를 통해 미래를 알게 되면서 인류와 공존하는 길을 선택한다. 그러나 과격파인 고릴라 장군 '알도'는 인류를 적대시한다.[* 공교롭게도 본래 역사에서 최초로 말한 유인원의 이름이 '''알도'''다. 본래 역사의 알도가 살던 시간대와 수백 년의 차이가 있기에 동일 인물이라 할 수 없지만, 동명이인이자 시저의 이념을 반대하며 인류에 대한 멸시로 가득하기에 본래 역사대로 흘러 갈 가능성을 내포한, 역사를 바꾸려는 시저에게 있어 가장 위협적인 존재.] 인류에 대한 적대시가 계속되는 와중에 돌연변이가 된 인류가 유인원들을 공격했고, 유인원들과 피지배 관계로나마 공존하고 있던 인간들은 이를 이유로 구속된다. 시저는 뛰어난 지략으로 돌연변이 인류와의 전쟁에서 승리한다. 한편 알도는 시저의 권좌를 노리려 하나 그 과정에서 시저의 아들을 죽임으로써 유인원들의 규칙-동족 살해 불가[* 영화 밖의 이야기로 실제로는 보노보를 제외한 영장류 대부분이 정도 차이는 있어도 동족 살해 성향을 갖고 있다. 게다가 고릴라는 폭력적이고 침팬지는 온화하다는 작중 묘사와 달리 실제로 고릴라는 유인원 중에선 온순한 편이고 오히려 침팬지가 굉장히 폭력적이다. 아마 상대적으로 온순한 보노보가 침팬지의 일종으로 여겨지며 따로 학명도 붙지 않았던 시대인지라 오인된 것으로 보인다.]-을 어겼다는 것이 판명되어 처형되는데,[* 진실을 안 유인원들이 알도가 죽어 마땅하다며 그에 대한 분노로 목소리를 높이는데, 이에 무식할 정도로 용맹한 알도조차 겁을 먹고 공포감에 벌벌 떤다. 그리고 이러한 유인원 군중들의 모습을 보며 맥도날드는 '저들이 인간을 닮기 시작한다'고 평가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자기가 죽인 시저의 아들과 똑같은 방법(추락사)으로 죽었다.~~뿌린 대로 거둔 셈~~ 시저는 알도가 가둬 놓은 인간들을 풀어주었고, 이에 맥도날드[* 4편에서 유인원을 노예화하는 기업의 수석 보좌관이자 선한 인물로 초면부터 시저에게 호의적이었기에 5편에서도 시저의 인간 친구로서 다른 인간들과 함께 유인원 도시에 산다.]는 '인간에게 유인원과 동등한 권리와 자유를 달라'고 주장한다. 그러자 이제 막 인간과의 전쟁을 끝낸 시저는 '유인원들과 인간은 같을 수가 없다, 인간은 폭력과 죽음밖에 모른다'며 인간에 대한 경멸을 드러낸다. 이에 지혜로운 오랑우탄 버질이 '알도도 유인원이었지 않냐'[* '유인원인 알도조차 폭력과 죽음밖에 몰랐는데 유인원이 인간과 반드시 다르다고 할 수 있겠냐'는 의미, 즉 유인원도 인간처럼 폭력적인 면이 있으니 인간을 경멸할 이유가 없다는 것.]고 조언하자 시저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렇게 그는 인간과의 공존공영을 선택하며 지혜로운 왕으로서 유인원과 인간이 평등하게 자유를 누리는 평화로운 세상을 이끌어나간다. 이후 다시 2670년대, 인간과 유인원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원로 오랑우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시저가 바란 두 종족 간의 평화로운 공존이 600년간 실현된 것이다. 이야기를 다 들은 한 인간 아이가 "입헌장님, 그 누가 미래를 알까요?(Lawgiver, who knows about the future?)"라고 묻자, 원로 오랑우탄은 "누구도 알 수 없지.(Perhaps only the dead.)[* 직역은 "오직 죽은 자들만이 알겠지"로, "산 자들은 알 수가 없다" = "누구도 알 수가 없다"라는 뜻의 관용구다. 비슷한 말로 "Only the god knows."가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두루마리를 든 시저의 동상에서 눈물이 떨어지는 장면을 비추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시저가 그의 뜻대로 역사를 바꾸고 훨씬 나은 세상을 만들었음에 대한 감격인지, 아니면 이렇게 더 나은 세상을 일군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암담해질 미래에 대한 비탄인지는 확언하기가 힘들다. 자세한 이야기는 후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